일산노인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준비하는 교육

일산노인복지관은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 교육을 통해 노인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잘 죽는 법’은 곧 ‘잘 사는 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2회에 걸친 프로그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운영하고 있다.
일산노인복지관은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 교육을 통해 노인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잘 죽는 법’은 곧 ‘잘 사는 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2회에 걸친 프로그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운영하고 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어르신들

[고양신문] “죽음을 이야기하며 더 깊이 살아간다.”
죽음이 점점 현실적인 주제로 다가오는 노년기,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은 삶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웰다잉 교육을 통해 노인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잘 죽는 법’은 곧 ‘잘 사는 법’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12회에 걸친 프로그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6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삶의 회고 ▲존엄한 죽음 ▲사전연명의료계획 ▲타자와의 긍정적 관계 ▲상실과 애도 ▲유언장 작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9월 1일 평가 및 수료식, 9월 15일에는 웰다잉&웰라이프 캠페인으로 마무리된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 웰다잉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시작했다. 노인들은 ‘좋은 죽음’, 웰다잉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연명치료 거부 등 존엄한 생의 마무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성숙해지고 있는데 정작 실제 실천을 위한 지원이나 사회적 인식, 자기 결정에 기반한 죽음 준비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고민이 시작됐다. 사회복지사 2명이 웰다잉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웰다잉 프로그램에는 매년 15~2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고, 교육을 받은 이후 사전연명 계획을 세우고, 유언도 작성하며 적극적인 ‘죽음 준비’를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의 최혜승 사회복지사는 “노년기 어르신들은 ‘잘 죽으려고’가 아니라 ‘잘 살기 위해’ 웰다잉 교육에 참여한다”며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죽음에 대한 불안은 외로움으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가족이나 의미 있는 타인과 삶의 끝을 함께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산노인종합복지관측은 지역사회 안에서 웰다잉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연령과 상관없이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