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본회의

고양은평 노선도. [자료제공=경기도]
고양은평 노선도. [자료제공=경기도]

[고양신문] 고양시의회는 지난 15일 제29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김영식 의원(대표발의)과 고덕희 의원(공동발의)이 발의한 '고양-은평선 일산(식사) 연장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번 결의안은 일산신도시 50만 시민의 교통 접근성 향상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고양-은평선 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현재 추진 중인 고양-은평선이 고양시청에 종착할 경우 일산동구와 서구 등 50만 명의 시민이 철도 혜택에서 소외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양시는 2023년 연구용역을 통해 식사역 연장(2.04㎞, 총사업비 2361억원)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고, 지난해부터 관련 부처에 계획 반영을 건의해왔다.

결의안은 연장 사업이 실현될 경우 △일산신도시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 획기적 향상 △식사동, 풍동 등 교통 소외지역의 광역철도망 확대 △킨텍스, 한류월드 등 주요 거점시설과의 연계 강화 △대중교통 이용 증가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힌다.

이번 결의안 통과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하반기 계획 반영 고시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이루어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식사동 주민인 여계은 지추모(고양은평선지하철연장추진모임) 사무국장은 "트램은 도로 위를 다니며 속도가 느리고 수송력이 떨어져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없다"라며 "반면, 고양-은평선 연장은 서울 핵심 생활권과 직접 연결돼 지역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영식 시의원
김영식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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