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비 연회비 없어 창업자에게 호응

카페 안에 명품 수제구두점 함께 운영

용혜원 시인이 커피 맛에 반해 헌시를 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커피전문점 '왕의커피'의 세 번째 가맹점이 지난달 23일 하나로마트대화점 고양시우수브랜드 상품관에 문을 열었다.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만에 가좌점, 라페스타점에 이어 대화점이 또 탄생했다. 이번 3호점은 카페 안에 고급 수제구두전문 '미캄'이 함께 있어 더욱 이목을 끈다.

 

“개점 한 달만에 1일 매출이 평균 100만원을 웃돌고, 주말에는 두 배”라는 양준혁 대표<사진>는 “10여 년간 구두 디자인과 제작을 해온 터라, 카페 안에 미캄코리아 구두점을 동시 운영했는데, 예상외로 방문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이 얻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미캄코리아(대표 양준혁)는 지난해 고양시 10대 글로벌 상품에 선정된 브랜드로 본점이 라페스타에 있다. 가족경영, 발이 편한 구두,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 제작으로 유명하다. 양대표는 본점을 부모님이 경영하시면서 이곳에 숍인숍 개념의 카페를 열었다.

 

카페 개점을 위해 시장조사를 하던 양 대표는 "고양시기업경제인연합회(회장 이상헌)가 위탁 운영 중인 고양시기업애로상담센터에서 컨설팅을 받으면서 가맹비와 연회비가 없다는 왕의커피(대표 오진욱)를 알게 됐다. 원두의 품질과 커피 맛은 소문으로 익히 알고 있어 최종 결정했다”며 “1, 2층으로 구성된 복합상점인 3호점은 1000여 명의 마트 근로자와 쇼핑객에게 이색 휴식공간으로 인지도를 높여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와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창업창직교육을 이수 후 청년창업지원 사업에도 지원 신청을 해놓아 심사 중에 있다"며 관련 사업에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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