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주변 도로 GPR조사 했지만 위험요인 못찾아

 

[고양신문] 마두역 인근 상가건물 지하 기둥파손 및 주변 지반침하 사고에 대해 시가 정밀안전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3일째인 현재(5일)까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5일 “정밀안전진단검사를 사흘째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건물 지하기둥 파손 및 지반침하현상 원인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아직 지표조사가 얼마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 현재시점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진단검사가 마무리되고 건물보강대책이 나와야 총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건물 주변 지하 공동(空洞) 탐지 용역을 맡은 ㈜지케이엔지니어링은 3일부터 이틀간 해당 건물과 가까운 인도와 도로 등에서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동원해 지하 상태를 탐사해 분석했으나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또한 건물붕괴위험 감지를 위해 지하2층과 3층에 설치한 15개 사물인터넷(IoT) 센서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추가적인 균열과 파손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4일 파손된 지하기둥 주변으로 파이프지지대(잭 서포트) 99개 추가설치를 마친 모습 
4일 파손된 지하기둥 주변으로 파이프지지대(잭 서포트) 99개 추가설치를 마친 모습 

 

한편 시는 4일 해당건물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조치를 위해 건물 지하 2층과 3층에 파이프지지대(잭 서포트) 99개(오전 55개, 오후 44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지반침하로 인한 하수관로 처짐 현상이 발견된 건물 앞 도로 약 15m 구간에 대해 하수관로 (PVC 이중벽관) 교체공사를 실시했으며 한국전력공사, 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가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관계자 입회하에 전기선, 가스관 등 다른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정성 점검을 마쳤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