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5분 발언_최성원 시의원
"킨텍스역 접근성 높여야”
교통과, C4부지에 200면 주차
버스과, 9→ 15개 노선 확충
[고양신문] 고양시의회 최성원 의원(문화복지위, 주엽1·주엽2)은 지난 4일 열린 고양시의회 제289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C4 부지를 킨텍스역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할 것”을 고양시에 제안했다. 또한 “환승센터를 선도적으로 마련해 주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경유해 GTX-A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올해 초 고양시는 GTX-A 개통 준비 전담반(PF 팀)을 구성해 지난 6월까지 EBS 사옥 옆 C-1·C-2 부지에 재산세 감면 조건으로 킨텍스역 임시주차장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7월 1일 경기도와 CJ라이브시티 간 사업 협약 해제로 인해 CJ라이브시티 소유의 미착공 부지인 C-1·C-2부지의 활용이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CJ 측은 “경기도와의 계약 해지로 인해 땅을 반납할지 몰라 C-1·C-2 부지 임시주차장 활용이 어렵게 됐다”라는 입장을 고양시에 전달했다. 고양시는 눈앞으로 다가온 12월 킨텍스역 개통시기에 맞춘 주차장 방안이 현재로서 C4 부지 외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 C4 부지는 대화동 대화동 2605번지 등 3필지로 면적은 축구장 7.7배 수준인 5만5303㎡ 규모의 도시지원시설 용도 토지다.
이에 대해 고양시 교통과는 “12월 목표로 C4 부지를 킨텍스역 임시주차장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과에 따르면 C4 부지를 킨텍스역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경우 약 20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교통과는 “킨텍스역 개통 후 주차장 수요에 따라 향후 주차 면을 늘릴지 결정할 것”이라며 “C4 부지는 임시주차장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승센터 설치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방안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고양시 주차과는 주차이용요금에 대해 “임시주차장 주차료는 조례에 따른 일반 환승주차장 비용과 같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성원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지도를 보며 “킨텍스역 반경 250m 범위에 7개의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약 10개의 노선이 운영 중이지만 현재 정류장은 제각각으로 단순 노선 확충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라며 “교통량도 많은 곳이라 정류장을 집중시킬 수도 없다”라고 킨텍스역 버스정류장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최 의원은 킨텍스역 환승센터에 대해 “개통을 두 달 앞둔 지금 시점에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았다”라며 “알 수 없는 이유로 환승센터가 계속 미뤄진 데 대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라며 발언을 마쳤다.
이와 관련해 시 교통과는 “당시 국비를 받지 못해 고양시가 사업비를 다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버스정책과는 “기존의 9개 버스 노선에서 올 12월까지 6개 노선을 추가해 총 15개 노선을 킨텍스역에 연계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