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현재 공정률 60%”
34~42층 건축물 26동 건설
오피스텔 1976세대 분양완료
아파트 2090세대 조합원분양
[고양신문]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등 4800여 세대의 미니 신도시급인 일산동구의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마무리된다. 백마교 옆 풍동2지구(풍동 1183번지 일대) 도시개발사업 현장에는 건축물이 현재 25층 이상 높이까지 올라온 상태다. 시공사인 P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은 약 60%”라며 “내년 상반기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풍동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34만5000㎡(10만3000평) 부지에 지상 34~42층 건축물 26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계획 시설은 △주택용지(아파트·단독주택) △상업용지(오피스텔·판매시설·지식산업센터·근생시설) △기반시설(도로·공원·녹지·하천 등)로 구분된다.
이 중에서 주택용지에 지어지는 아파트인 ‘더샵일산데이앤뷰’는 2090세대이고, 상업용지에 지어지는 오피스텔인 ‘더샵일산엘로이’은 1976세대다. 오피스텔 시행사는 ㈜YS개발로 100% 일반분양이다. 아파트의 경우 지역주택조합(이하 지주택)이 사업을 운영하며 100% 조합원 분양인데, 오피스텔과 아파트 모두 분양이 완료된 상태다.
풍동2지구는 정비구역 지정 후 약 10년 만에 입주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2014년 3월 구역지정 및 계획(안)을 접수했고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2017년 5월 조합설립 인가를 거쳐 2020년 4월 도시개발사업 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 2021년 2월 오피스텔 건축 허가를 받아 같은 해 12월 오피스텔을 우선적으로 착공했다. 아파트의 경우 오피스텔 착공 6개월 후 2022년 5월 착공했다. 공사가 시작되면서 시민들은 소음, 교통, 경관 등에 대한 불편을 호소했고 어느덧 30개월이 지났다. 현재 P사는 민원에 대응하며 공사를 진행 중이다. P사는 도급계약을 통해 오피스텔과 아파트 공사를 맡았다.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최대 27.48대 1
‘더샵 일산엘로이’ 오피스텔 청약 최고 경쟁률은 27.48대1, 평균 경쟁률 16.25대1로 마감한 바 있다. 2021년 8월 청약에서 총 1976세대 모집에 3만1238건의 청약이 접수돼 전 타입 청약을 마쳤다. 당시 84㎡(55평) 타입 평균 분양가는 7억9243만원이고 160㎡는 30억5590만원, 247㎡는 46억9320만원에 분양했다. 오피스텔은 3개 블록으로 나뉘며 블록별 세대수는 △C-1-1블록 741세대 △C-1-2블록 494세대 △C-2블록 741세대이다. 3블록의 총 대지면적은 3만4937㎡(1만568평)이고 연면적은 41만9448㎡(12만6883평)으로 용적률 799%를 받았다. 오피스텔 위치는 풍동 1183번지 일대로 풍동천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아파트 30평 6억원 후반~7억원
‘더샵데이앤뷰’ 아파트 1차 조합원은 2017년 1310세대를 분양가 평당 1000만원 수준으로 모집했다. 2차 조합원은 2021년 780세대를 분양가 평당 2200만원 수준으로 모집해 총 2090세대 조합원 모집이 완료됐다. 인근 부동산 사무실을 통해 풍동2지구 지주택 사업의 아파트 시세를 알아본 결과, 현재 △27평 6억2000만원 △30평 6억원 후반~7억원 △33평 7억5000만원 수준으로 아직까지 시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 공인중개사는 “1차 조합원 매물의 경우 더 오래됐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2억5000만~3억원선이다. 따라서 만약 거래하려면 현금 3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파트는 64㎡(27평), 65㎡(27평), 74㎡(31평), 84㎡(35평)으로 전 세대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고 주차 대수는 세대 당 1.31대다.
P사, 도로 확장과 풍동천 정비 사업 진행
P사는 “내년 3월까지 입주에 맞춰 풍동2지구를 둘러싼 4개의 도로들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된다. 위치는 풍동 일산광림교회(풍동 1281번지)부터 고풍로를 약 2㎞ 구간을 공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주가 시작돼도 교통이 원활하게 확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풍동2지구 진입도로에 대해서는 “풍동2지구 면적이 워낙 길어서 특별한 입구 도로를 만들진 않지만 기존 진입 도로의 폭을 확장한다”고 답했다.
P사는 또한 “2021년 수주 후 자잿값이 폭등해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준공 조건으로 필요한 곳에 공원들을 설치할뿐 아니라 풍동천 정비 사업도 하고 있다. 시민들의 삶의 질과 주거 단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하천 정비 사업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