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 위한 시의 행정지원 촉구
원마운트도 회생계획안 마련해야
[고양신문] 고양시의회가는 지난 6일 ‘㈜원마운트 기업 회생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손동숙 의원은 발의 취지에 대해 “원마운트의 지속 가능한 운영과 시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시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정적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마운트 또한 임차인과 스포츠몰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고 최대한 그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회생 계획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또한 “원마운트의 주 수입원은 테마파크와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휴장으로 매출이 급감했고, 최근 급격하게 오른 수도·전력비 등의 광열비 문제로 인해 운영의 어려움이 심화했다”고 설명했다.
원마운트는 누적 손실과 금융 이자 압박을 감당하지 못하고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손 의원은 "원마운트는 고양시와 합리적인 리스크 해결 방안을 담은 ‘스포츠몰 개발 사업계약서’를 기반으로 사업에 참여했다"며 "시는 본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해결 방안 모색과 불가항력의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치유하기 위한 합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마운트 경영진은 상시 고용인원 100명 이상 조건으로 거의 무상인 0.5%의 토지사용료만 내고 시유지를 임대해 사업을 영위했음에도 1591억원의 결손을 낸 기업의 부실 경영에 대해 반성하고 그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의원은 “원마운트는 단순히 상업적인 시설이 아니라, 관광·문화·여가활동의 중심지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왔고, 이번 지원이 ㈜원마운트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처한 다른 관내 기업들도 동일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필요한 자원과 역량을 제공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원마운트 상인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번 원마운트 결의안 채택을 통해 원마운트 회생과 향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