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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이 시작됐다. 즐거운 여행인 만큼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여러 사람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술 한 잔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동안 쌓인 피로도가 높아 도심지와 집을 벗어나 바다, 산과 계곡엔 여름 피서객으로 넘쳐날 것이 예상되고 일부 피서객들의 현실 일탈에 따른 음주운전도 심히 우려된다.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 8만 6747건 중 9.1%인 7900건이 오전 6∼10시에 일어났다. 오전 6∼8시에 4725건, 오전 8∼1
오피니언
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경감
2023.07.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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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A씨는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있는 3층짜리 겸용주택에 살고 있다. 현재 1층은 상가로 임대를 하고 2층과 3층은 자신이 주택으로 거주하고 있다. 건설업을 하는 A씨는 최근 건설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사업상 긴급자금이 필요해 부득이하게 자신의 겸용주택을 처분하기로 했다. 자신의 겸용주택을 15억원에 양도하기로 한 A씨는 양도소득세를 얼마나 내게 될지 궁금했다. 종전 세법을 적용한다면 A씨의 경우 겸용주택 양도에 대해 15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는 10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A씨 겸용주택의 경우 전체면적 중
오피니언
이봉구 세무법인 석성 경기북부지사 대표
2023.07.1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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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7년 만에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2016년은 인공지능 '알파고'가 출현했던 해였다. 6월 5일에는 스위스에서 기본소득에 관한 국민투표가 치러졌고, 스위스 국민의 23%가 기본소득에 동의했다. 세계 곳곳에서 노동중심사회의 한계가 폭로되고, 기본소득에 대한 열망이 드러나고 있었다. 한국에서 열린 제16차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대회는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서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었다. 대회 이후, 한국 정치는 기본소득의 가능성을 현실에서 시도했다. 2016년 시작된 '성남 청년배당'을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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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활동가
2023.07.0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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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인식과 발언이 날이 갈수록 극단화되고 있다. 전쟁불사론(1월1일 군지휘관 화상통화), 자체 핵무장 필요성(1월 국방부·외교부 업무보고)에 이어 지난 6월 28일 자유총연맹 행사에서는 전임 정부와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부쳤다. 윤 대통령의 자유총연맹 발언은 표현과 내용 모두에서 충격적이다. 윤 대통령은 “반국가 세력들은 핵무장을 고도화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대하여 유엔 안보리 제재를 풀어달라고 읍소하고, 유엔사를 해체하는 종전선언을 노래부르고 다녔습니다. 북한이 다시 침략해 오면 유엔사와 그 전력이 자동적으로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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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현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위원장
2023.07.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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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저는 지난주 고양시 주최로 열린 ‘창릉천 통합하천사업 심포지엄’에 토론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그날 제가 발표했던 주요 내용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토론문 작성 과정에서 한동욱 PGA생태연구소장님과 박평수 고양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님께서 소중한 의견을 보태주셨습니다. 두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저는 사업을 평가할 때, 사업의 근거를 가장 먼저 찾아보곤 합니다. 창릉천 통합하천 사업의 근거는 하천법입니다. 이 하천법이 올해 1월 3일 개정되었습니다. 새롭게 개정된 ‘제1조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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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경 고양시의원
2023.06.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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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누구나 기다리는 바캉스 계절이 왔다. 바캉스(Vacance)는 ‘자유롭다’, ‘텅 비었다’라는 라틴어 바카티오(vacátĭo)에서 유래된 프랑스어다. 결국, 휴가라는 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괴로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비워내는 시간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도 무더위와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여름 휴가철(7월 16일~8월 31일) 교통사고 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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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경감
2023.06.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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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가지고 다니던 가방이 낡아서 여닫는 솔기가 터져버렸다. 괜찮은 가방을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하니 텔레비전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등장인물이 매고 있는 가방에 더 눈이 간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매일 만나는 직장동료가 늘 가지고 다니던 가방이라고 하는데 마치 처음 본 느낌까지 든다. 가방에 관심을 가지니까 한동안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는 가방만을 유심히 보게 된 것이다. 이런 경우는 실제 내가 하는 일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산업재해 예방에 관련된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여행지에 가서도 안전표지의 부재나 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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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희 안전보건공단고양파주지사 교육보건부 부장
2023.06.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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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오늘날 새롭게 대두하는 인권’이라는 주제로 학생들과 수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환경권, 주거권, 안전권, 문화권, 정보 인권 등이 이 주제에 해당하는 인권입니다. 근대 시민 혁명을 배우며 자유, 평등, 참정권 등을 살펴볼 때보다 훨씬 생동감이 있습니다. 역사에서 만난 자유와 평등보다 어제 본 뉴스에서 확인한 인권이 더 와닿기 때문입니다.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충족된 양호한 환경을 누리는 권리를 ‘환경권’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헌법에서는 환경권을 국민의 권리로 보장함과 동시에 깨끗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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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석 문산고 교사
2023.06.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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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올해 고양시 시민들은 신청사 논란으로 혼란스럽다. 이미 원당 신청사로 의회, 행정 절차가 완료되었음에도 갑자기 이동환 시장이 백석 빌딩 이전을 추진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서로 입장이 충돌할수록 해법은 객관적인 사실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런데 문제를 야기한 이 시장이 주장하는 정보와 자료가 너무 편파적이다. 정작 시민들에게 알리고 본인이 유념해야 할 중요한 사실들은 말하지 않는다.첫째, 이 시장은 신청사 입지를 정하는 기본 절차를 말하지도 준수하지도 않는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시청 소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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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건호 행신2동 주민자치위원, 내가만드는복지국가 정책위원장
2023.06.2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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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0.78! 금방 아셨을 것이다. 2022년 한국사회의 합계출산율이다. 같은 해 25만명이 채 안되게 태어났다. 초저출산과 초저출생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어딜 가더라도 ‘어린 아이가 보이지 않는 세상’에 대한 걱정을 듣는다. ‘심각한 인구문제’를 걱정하는 모임도 여기저기에서 열린다. “한반도에서 2750년이 되면 사람이 사라질 것이다”라는 어느 영국 인구학자의 말이 유령처럼 사회에 떠돌고 있다. 그래서 0.78이 더 공포스럽게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듯하다. 인구로서 사람 수의 변화를 수학 공식에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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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2023.06.2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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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고양신문이 창간 34주년을 맞았습니다. 희망찬 편지를 써야 하는데, 참담함이 앞섭니다. 슬프고 절망적입니다. 이동환 시장 취임 1년을 맞는 마음이 그렇습니다.1년은 시장의 역량을 평가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입니다.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실망을 넘어 참담함을 말하는 것은 이동환 시장의 어떤 일관된 특성 때문입니다. 이동환 시장은 혼자 생각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합니다. 그리고는 모든 것이 그렇게 확정됐다고 선언합니다. 개인적 확신과 현실을 구분 못하고, 자기 생각 외의 생각은 받아들이지 않는 ‘확증편향’이 심각합니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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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 발행인
2023.06.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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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썰물 넘나들던 장항습지 갯골이었다가신도시 수변공원·빗물수로로 변신한 한류천칡부엉이·왕별꽃 등 희귀동식물 연이어 발견남·북·일·중·러 함께 공동연구 진행됐으면…[고양신문]우리동네에는 한류천이라는 묘한 이름을 가진 하천이 있다. 원래는 한강하구 장항습지로 이어지는 갯골 중 하나였다. 밀물 때는 서해 바닷물이 밀고 들어왔고, 썰물 때는 갯벌처럼 바닥이 드러나던 곳이었다. 신도시가 생기면서 밀물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혔고, 비가 오면 도시의 빗물이 모여 강으로 흘러나가는 빗물받이 수로가 되었다. 그러다가 한류월드라는 브랜드를 가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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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욱 에코코리아 이사
2023.06.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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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가장 약한 쥐에게 붙이는 이름이래. 하지만 할아비 쥐가 그랬어. 끝이 없으면 시작도 없다고.” 꼬리끝. 작은 생쥐는 가장 약하게 태어났지만 눈먼 하얀 할아비 쥐가 노래한 붉은신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생명을 살리는 신. 죽음에서 삶으로 돌려보내 주는 붉은신. 그리고 마침내 붉은신을 만날 수 있다는 하얀 배를 찾아낸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장면은 처참했다. 작은 통에 갇혀 얼굴만 살아있는 토끼들, 얼굴이 여러 개인 개구리들. 아픈 개와 각각 유리관에 갇혀 소리치는 하얀 쥐들. “우리는 위대한 실험 쥐야! 우리가 두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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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일산도서관 관장
2023.06.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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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따뜻한 봄날도 가고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는 한반도에 슈퍼 엘리뇨, 해수 온도 상승, 초강력 태풍 등을 겪을 것이란 일기 예보가 있다. 사상 최대 태풍과 불볕더위, 폭우가 우려되기에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그렇다고 마냥 걱정만 할 수는 없고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준비를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그에 따른 차량 점검을 서둘러야 할 시점이 됐다.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69,062건으로 연평균 13,800건 넘게 발생했다. 특히 여름철인 6~8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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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일산서부경찰서 경감
2023.06.2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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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며칠 전 일이다. 자유농장 앞에는 백여 평 밭농사를 짓는 아주머니가 있다. 그이와 함께 파라솔 밑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는데 나비 몇 마리가 나풀거리며 작물 위로 날아다녔다. 그 모습을 본 아주머니가 저 놈의 나비들이 알 까려고 찾아왔다며 싫은 소리를 하자 나비들은 마치 말귀를 알아듣기라도 한 듯 우리 농장으로 날아가 버렸다. “자네는 농약을 안 쳐서 그런지 내가 나비를 쫓으면 꼭 자네 농장으로 날아가데.”나는 웃는 얼굴로 말을 건네는 아주머니를 보며 조용히 미소를 지었는데 그건 나비가 아무리 많이 찾아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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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작
2023.06.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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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공포에 빠뜨렸다. 2020년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에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2023년 6월까지 약 5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망하였다. 하지만 길었던 코로나19의 역경도 2023년 5월 5일 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해제를 발표하면서 막을 내렸다. 우리 정부도 지난 5월 11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6월 1일부터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한다고 발표하였다. 독일 4월 8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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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현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
2023.06.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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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속도를 줄이고, 볼륨을 낮추고 살기로 했습니다. 아침마다 한 시간 넘게 보고 들었던 시사뉴스를 끊었습니다.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던 유튜브 방송도 끊었습니다.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세상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 하이데거의 표현대로 우리는 ‘세계-내-존재’이기에 세상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만, 그저 소문과 소음 속으로 ‘던져진’ 존재가 아니라, 삶의 본질 속으로 더 깊게 다가가기 위해서 일상의 나를 천천히 관찰하기를 시작했습니다.아침에 일어나기 전, 이불 속에서 나의 몸을 하나하나 느껴봅니다. 손가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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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윤 인문학자
2023.06.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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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문제로 체온 올라가는 ‘심인성 발열’우울증, 식욕부진 등 다양한 증상 동반 단순한 해열제 복용으로는 해결 못 해아이들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 필요 [고양신문] 일본 큐슈대 의대 심신의학과 오카 타카카주 교수에게 어느 날 한 소녀 환자가 찾아왔다. 중학교에 다니는 15세의 소녀는 특이한 증상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집에 있을 때는 멀쩡하다가 학교에만 가면 가슴이 답답해지며 열이 생기고 극도의 피로감을 느껴서 조퇴하기가 일쑤였다. 병원에서는 해열제를 처방했지만 소용이 없었기에 심리적인 문제라고 판단해 오카 교수를 소개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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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 약사
2023.06.1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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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디포, 『로빈슨 크루소』 [고양신문] 소설가 김영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은 책으로 『안나 카레니나』를 꼽았다. “무인도에서 언제 구조될지 모르니 일단 오래 읽기에 좋고, 내용이 재밌기 때문”이란다. 백 퍼센트 공감. 그런데 김영하 작가가 말한 무인도는 ‘갇힘’의 공간이 아니라 ‘쉼’의 공간이다. 자발적으로 갇힌다니, 당연히 재미는 1순위일 테지. 자, 그럼 이제 진짜 조난을 당해 무인도에 갇혔다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무엇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할까. 인스타툰 작가 ‘mqdid’는 이렇게 적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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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애 출판편집자
2023.06.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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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일본 후쿠시마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의 180배에 달하는 세슘이 발견됐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올여름부터 바다에 방출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국민의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더 큰 문제는 여당인 국민의힘이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는 데 노력을 쏟기보다 남 탓하며 물타기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의 ‘남 탓’은 크게 세 가지다. 먼저, 중국 탓을 시작했다. 중국 원전에서 배출하는 삼중수소 양이 많으니 모니터링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이 물타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다. 하나는 가동되고 있는 원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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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본소득당 대변인
2023.06.08 22:00